인간의 윤리도덕이나 행위를 바로잡는 역할을 맡아주는 형태의 종교를 갖지 않을 경우, 짐승과 같은 상태에 빠지고 싶지 않으면 개인이든 국가라는 공동체든 간에 자기 정화 체제를 가져야 한다. 로마인에게 그것은 가부장의 권한이 매우 강한 가정이었고, 로마인이 창조한 이것이야 말로 아무리 로마를 싫어하는 사람도 좋게 평가하지 않을 수 없는 법률이었다.
종교는 그것을 공유하지 않는 사람 사이에서는 효력을 발휘하지 않는다. 그러나 법은 가치관을 공유하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
-> 종교를 기반으로 한 이념갈등이 정치, 경제, 사회문화 영역에서 널리 퍼져있는 국가들이 많은데 한국은 종교 간 갈등은 덜한 듯 보인다. 그 이유가 한국인들은 어느 종교를 가지고 있든 '유교'가 기본 토대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이 대목을 읽고 문득 이것이 떠올랐다. 더 멋진말로 풀어서 설명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어휘력이 부족해서 적절한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슬프다.